여수 향일암, 독거노인 500명에 보양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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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4.07.27 조회703회 댓글0건본문
7월 26일, 보문복지회와 함께 나눔 행사 진행
“몸과 마음 행복해 매일 웃는 날 되시길” 축원
여수 향일암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는 7월 26일 여수 성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향일암‧보문복지회가 함께하는 여름철 독거노인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먼저 MC 김우연의 사회로 노래하는 법은 스님과 가수 김정훈, 라태양, 최상용, 서정숙 등 전남음악인봉사단이 출연해 다양한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이어진 본행사는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나눔은 향일암(주지 연규 스님)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이사장 연규 스님)가 주최하고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보문복지회 이사장 연규 스님(향일암 주지)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장과 보문복지회 산하 직원, 어르신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
연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그릇의 삼계탕이지만 남들과 함께하며 몸과 마음이 행복해져 매일 매일이 웃음 짓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보문복지회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했고, 내년에도 건강식 나눔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이렇게 풍성한 잔치를 열어주신 이사장 연규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인숙 여수시의장도 “이렇게 통 큰 나눔을 실천하시는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에게 큰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저희들도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사이 연규 스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정성스럽게 만든 건강식 500인분을 직접 나르고 수박, 요구르트 등의 후식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또 행사가 끝난 어르신들에게는 향일암 신도회가 준비한 라면이 선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배광자(84세) 어르신은 “이렇게 공연을 즐기면서 정성스레 준비한 건강식도 먹고 라면도 선물로 줘서 너무 좋았다”며 “건강하게 살아서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