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불교사암연합회, 거북선축제 수륙고혼천도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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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6.05.26 조회100회 댓글0건본문

여수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규스님)는 5월1일 시민회관에서 제60회 여수거북선축제의 일환으로 ‘수륙고혼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번 천도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 의승수군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천도재에는 회장 연규스님(향일암 주지), 고문 진만스님(흥국사 주지), 부회장 도해스님(달마사 주지) 등 지역 사암 스님들과 정기명 여수시장, 조계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불자, 시민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천도의식에 앞서 연규스님은 봉행사에서 “수륙고혼천도재는 왜군에 맞서 장렬하게 산화한 장병과 호국의승군, 의병들의 공덕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선조의 어명으로 시작된 의식”이라며 “일제강점기에도 흥국사를 중심으로 지역 불자들의 신심과 호국불교 정신으로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추도사에서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는 수많은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도시”라며 “수륙고혼천도재가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고 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원 국회의원과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도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나라를 지킨 의승수군과 이름 없는 의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여수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륙고혼천도재는 광주영산재(국가무형문화재 50호) 전통의식 전수 스님들이 신중작법-대다라니-상주권공-화청-금강무 등 영산재 의식을 시연하며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수륙고혼천도재를 마친 뒤 사부대중은 이순신광장 까지 ‘통제영 길놀이’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시내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합장주 3000개를 나누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하길 축원했다.
한편 여수 수륙고혼천도재는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공양미 600석을 내려 봉행한 국가 위령제로, 전사한 호국의승수군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조선수군, 의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매년 흥국사에서 봉행됐으며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으나 현재는 여수거북선축제와 함께 다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