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 길어지는 장마에 지친 어르신들 건강을 위한 효도잔치가 열렸다.
향일암과 여수 최대의 복지단체인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이사장 연규 스님, 향일암 주지)는 7월 26일 여수 성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나눔행사를 펼쳤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보양 음식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향일암•보문복지회가 함께하는 여름철 독거노인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대표 절경으로 꼽히는 국가 명승지 향일암과 보문복지회 산하 시설기관에서 마련한 행사로, 연규 스님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김미리 여사(주철현 국회의원 배우자)와 보문복지회 산하 17개 시설기관장과 봉사자, 향일암 신도 등이 참여했다.

연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다가가는 복지, 편리한 복지, 행복한 복지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향일암과 보문복지회 17개 시설기관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했다”며, “비록 작은 삼계탕과 공연이지만 어르신들이 몸과 마음도 건강하고 매일 웃고 즐기면서 나눔을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 축사를 통해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어르신들에게 귀한 선물과 음식에 대접해 주신 향일암과 보문복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도 “향일암은 보문복지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젊은이들도 더운 날씨로 힘든데, 무탈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하며, 큰 나눔을 실천해 주신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나눔 잔치에는 노래하는 가수 법은 스님과 전남음악인봉사단의 김정훈, 라태양, 최상용, 서정숙 가수 등의 노래공연이 진행되어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연규 스님 비롯한 봉사자들은 보양식 500인 분과 수박을 비롯한 후식 등을 직접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향일암 신도회도 라면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5년 설립한 보문복지회는 여수지역 최대의 복지단체로, 4개의 장기 요양기관과 2개의 재가복지시설, 시니어클럽, 학대피해아동쉼터, 자활센터, 맞춤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수지역 3개의 노인복지관과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규 스님은 지난 2023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보문복지회를 이끌고 있다.

